근현대 연구

송재택(宋載澤) | 우촌거일(宇村居一)

운영자

2026-04-17

송재택(宋載澤, 창씨명 우촌거일(宇村居一))은 일제강점기 경기도 김포군 양동면 가양리를 기반으로 활동한 인물로, 1927년 중동학교 본과를 졸업한 근대 교육 이수자이자 식민지 말기 창씨개명 정책을 수용한 지역 출신 인물이다.

 

중동학교는 당대 서울 지역의 대표적인 사립 근대 교육기관으로, 이곳을 졸업한 인물들은 상업, 행정,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중간 엘리트층을 형성했다. 송재택 역시 1927년 졸업생으로 확인된다는 점에서, 1920년대 후반 이미 근대 교육을 이수한 인물로서 지역 사회 내에서 일정한 지식 기반을 갖춘 계층에 속했다고 볼 수 있다.

 

1942년 회원명부에서 확인되는 창씨명 ‘우촌거일(宇村居一)’은 그가 식민지 후반기 창씨개명 정책에 따라 일본식 이름을 사용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개인 선택이라기보다 당시 조선인에게 강제되었던 제도적 흐름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특히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을 받은 인물들이 행정·사회적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이를 수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의 주소가 양동면 가양리로 기록되어 있다는 점은, 도시에서 교육을 받은 뒤 다시 지역 사회와 연결되어 있었음을 시사한다. 가양리 일대는 수리조합, 농업 개발, 정미업·양조업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던 지역으로, 근대 교육을 받은 인물은 행정 보조, 사업 운영, 지역 유지 역할 등 여러 방식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송재택의 구체적인 직업이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가능한 자료가 제한적이어서 명확히 특정하기는 어렵다.

 

결국 송재택은 근대 교육을 이수한 양동면 출신 인물로서, 식민지 후반기에는 창씨개명 체계에 편입된 지역 엘리트의 한 사례이며, 교육–지역–식민지 제도 사이의 연결을 보여주는 인물로 이해할 수 있다.


송재택은 중동학교를 졸업한 양동면 출신 인물로, 창씨개명을 통해 식민지 말기 제도에 편입된 근대 교육 엘리트의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