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정희계(鄭熙啓)

운영자

2026-04-16

정희계(鄭熙啓, 1348~1396, 본관 경주(慶州), 호 양성헌(養性軒), 시호 양경(良景))는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으로, 조선 개국 과정에서 이성계를 도운 개국공신 1등에 책록된 인물이다. 공민왕 때부터 관직에 나아가 우왕 대에는 최영의 막하에서 활동했고, 조선 건국 이후에는 참찬문하부사, 좌참찬, 판한성부사 등을 지냈다. 

그는 새 왕조 수립의 핵심 세력 가운데 한 사람으로, 조선 초 정치 질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만 현재 확인되는 자료를 기준으로 할 때, 정희계를 오늘날 서울 강서구의 직접 연고 인물로 보기는 어렵다. 강서구청 자료에 등장하는 묘역 위치 역시 양천현 남면 재궁동, 곧 오늘날 양천구 신정3동으로 연결되며, 현재 강서와의 직접적 관계를 보여 주는 사료는 뚜렷하지 않다. 따라서 정희계는 강서의 역사 인물이라기보다, 서울 서남권 일대의 옛 지역사 서술 속에 확장되어 편입된 인물로 이해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