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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머리언덕·버머리산 전설은 “양천원이 죽은 말 지키듯 한다”는 말과 함께 전한다. 조선 효종 때 국가가 강화도에서 말을 방목·훈련했는데, 임금이 특히 아끼던 말 ‘벌대총(伐大聽)’은 국사에 필요하면 서울로 데려왔다가 일을 마치면 다시 돌려보냈다. 어느 날 돌아오던 길에 방화리 버머리언덕 길가에서 병으로 넘어져 죽었고, 임금의 애마였기에 양천현감이 관내에서 난 일이라 즉시 달려가 직접 시신을 지켰다고 한다.
버머리산에 벌대총의 무덤이 있다는 전언도 있으나 확인할 길은 없다. 당시 현감의 장계에는 “말이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기를 사흘이고, 꼴을 먹지 아니하기를 3일이올시다”라고 적혔고, 임금은 “그러하면 죽었단 말이냐”라고 하였다는 내용이 전하나 모두 전설로 전해질 뿐이다. 한편 벌대총을 강화도에서 방목했다는 사실은 『신한한대사전』에 기록되어 있다. 기록에서 버머리언덕을 찾을 수 없어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없으나 버머리못(범머리못) 지명이 남아 있어 인근으로 추정했다.
지도 - (B120)종이지도_1963_공항_SH3760836301_025k | 국토정보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