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유래

조국에 드리는 탑

운영자

2026-04-15


‘조국에 드리는 탑’은 김포공항 국내선 주차장 맞은편, 공항 입구의 작은 공원에 있는 적갈색 철탑으로, 1971년 재미 사업가 김시면이 “조국에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주미 공관에 제안해 세워졌다. 설계는 재미 건축가 김해운이 맡았고, 탑명 글씨는 김시면이 직접 썼다. 

중앙 원형 탑신에는 한솔 이효상의 시 〈나의 강산아〉가 새겨져 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그를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다. 규모·재질은 자료마다 조금 다른데, 서울시 기사에는 높이 24.5m·폭 8.3~2.8m·무게 70톤(코르텐강)으로 적혀 있고, 미주중앙일보 보도에는 원 탑이 21m, 재설치된 새 탑이 24m라 되어 있어 수치 간 차이가 있다. 

이 탑은 2001년 김포공항 통합역사(공항철도·지하철 9호선) 공사로 철거됐다가 약 6년 뒤인 2007년 현재 위치로 이설·복원되었으며, 복원 비용은 약 10억 원, 재설계는 당시 8세였던 김시면의 딸 도리스(USC 건축학과 교수)가 맡았다. 김시면은 1961년 도미해 LA에서 사업으로 성공했고, 1971년 약 5만 달러를 쾌척해 첫 탑이 세워졌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에도 250만 달러 규모의 ‘제2의 탑’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100만 달러 기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지도 - (B120)종이지도_1972_공항_SH3760837201_025k | 국토정보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