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유래

비행장터 | 양서공설시장 -> 주식회사 양서시장 -> 공항시장

운영자

2026-04-15


비행장터는 『강서구지』에 구전으로 기록된 당시 번성했던 시장으로, 김포비행장 정문 북쪽에 자리했다. 1952년 미군 촬영 사진으로 당시 시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 장시는 ‘매일장’이었고 축산물 거래는 소마당(축산시장)만 닷새장으로 섰다. 공항시장은 이 비행장터의 흐름을 이어 1969년 무렵 지어졌다는 증언(1959년 발산동 출생 김순만 씨의 추측)이 있으며, 건축물대장에는 1970년 7월 20일 ‘㈜양서시장’으로 등록, 1973년 3월 20일 ‘㈜공항시장’으로 상호가 변경된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시장의 성립 배경은 비행장 설치로 각처의 일꾼들이 모여 인구와 생활필수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노점과 교환·식당·술집이 자연히 형성된 데 있었고, 6·25 전란으로 피난민과 월남 피난민이 급증해 큰길 양측에 점포가 줄지으며 서쪽 빈터 광장에는 가설점포·가설주거가 들어서 거대한 장거리로 발전했다. 

당국의 허가 후에는 각종 점포가 들어서 큰 도시와 견줄 만큼 번창했으며, 공항시장에서 성공한 상인들 가운데는 수용소·수용소부락을 거점으로 모였던 이북민과 농어촌 출신 상경민이 많았다. 이들 가운데 이북민 출신 박봉택 씨는 장사에 성공해 ‘㈜공항시장’을 설립했으며, 지역 주민 정제균 씨의 구술에 따르면 그는 월남 직후 사과 궤짝 하나로 장사를 시작해 밑천을 일군 사례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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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L752 - 3121 III - Kimpo - Korean War 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