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발산 산신제 - 산우물

운영자

2026-04-15


산우물은 발산 아래 마을 쪽에 있던 우물로, 예부터 산신제를 지낼 때에만 물을 길어 쓰고 그 외에는 덮어 두었다. 산신제는 오곡이 잘 되고 장마철 산사태가 일어나지 않기를 비는 의례였는데, 다른 우물물을 쓰면 가뭄으로 곡식이 말라 타버리거나 비가 지나치게 내려 산사태가 나고 논에 물이 많아져 냉병으로 인한 냉해로 벼 수확이 크게 줄었다고 전한다. 

원인을 알지 못하던 중 마을의 한 노인이 낮잠에 든 사이 꿈에 어린 동자가 나타나 제사용 냉수에 지렁이가 들어 있어 마실 수 없으니 산우물 물만이 정결하고, 정결치 못한 물을 마신 ‘부정 탄’ 사람은 제사에 관여하지 못하게 하라고 일러 주었다. 그 뒤 산우물 물로 제사를 지내자 마을에 동티가 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지도 - (B120)종이지도_1963_공항_SH3760836301_025k | 국토정보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