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나무골은 “강서구 구나무 1-11-28 오쇠동 19번지” 일대로, 김포비행장이 미군 관할이던 때 미군 76공병부대가 주둔해 일대를 ‘칠륙부대’라 불렀고, 부대가 있던 등성이에 한 번 죽었다가 3년 만에 다시 살아났다는 향나무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이 향나무가 있던 자리 ‘향나무배기’(정자나무터)는 오쇠동 19번지로, 해당 향나무는 “강서구 구나무 1-11-28” 지정목이며 수령 400년, 높이 12m, 흉고둘레 3m, 수관 직경 7m로 전해진다.
나무는 오곡동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어 어린아기가 양팔을 벌린 듯 보였고, 마을 입구의 수호목으로서 여름이면 그늘이 사랑방 구실을 했으며, 서울 편입 무렵까지 해마다 이 아래에서 마을 제사를 지냈으나 오곡동·과해동·공항동 일대가 김포국제공항 확장으로 편입되면서 제사가 중단되었다.
한편 사수거리는 등성이에 한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향나무가 있어 ‘죽은 나무거리’(死樹拒里)로도 불렸으나, ‘사수’는 ‘삿→사잇→사이’(사이의 옛말 ‘삿’)에서 온 것으로 보며, ‘거리’가 여기서는 ‘마을’을 뜻해 ‘등성이 사이에 있는 마을’이란 의미로 풀이된다(서울특별시 강서구 오쇠동 178-1).
지도 - 1913년 일본제국육지측량부에서 발행한 경성지형도 | 국토정보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