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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칸 전통 한옥(현 개화사) 강서구 방화동 465~466번지 개화산 자락, 1,700평 부지에 자리한 전통 한옥으로, 당시 소유주는 전석춘 씨이다. 연면적은 150평이며 1972년에 조선시대 서울 양반가의 양식을 본떠 건립되었다. 영구 보존하여 건축사적 참고자료로 삼기 위해 지어진 이 건물은 한강 이남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99칸 12대문’ 한옥이다.
조선시대 권세가 집의 전형인 99칸 한옥은 현재 서울시 민속자료 27호로 지정된 종로구 안국동 8번지 윤보선 전 대통령의 집을 제외하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윤 전 대통령의 집은 증축으로 99칸이 넘는 반면, 방화동의 이 집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1991년 방화동 일대 19만 3천 평이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되었을 때, 서울시는 다른 주택과 함께 철거를 계획했으나, 전석춘의 건의와 시문화재위원 김홍식 교수 등 전문가의 현장 답사 후 ‘보존가치가 있다’는 결론이 내려져 보존이 결정되었다.
이 집은 방화동 출신 재일교포 심모씨가 약 3년간의 공사 끝에 건립했으나, 유지가 어려워 1975년 전석춘 씨가 4천만 원에 매입하였다. 살림집이 아니라 부인 박금옥 씨가 김포공항 구내식당을 운영하며 양로원을 운영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려 했다.
대문이 12개, 방이 21개로 일반 아파트 안방의 두 배 크기를 자랑하며,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올림픽 때 민박용으로 활용된 적이 있다. 또한 안뜰 약 100평의 잔디밭은 전통혼례식장으로 무료 개방했었다. 현재는 미타사 주지였던 송강스님이 인수하여 개화사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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