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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정(城才井)은 과거 양천고을에서 원님(현감)만 마실 수 있었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현민들이 현감을 ‘성주(城主)’라 부르며 그의 음용수로 쓰던 우물 ‘성주우물(城主井)’에서 유래했고, 이 우물이 있던 부락을 ‘성주물’이라 불렀으며 명칭이 변형되어 성자정 또는 성재정으로 전해졌다.
위치는 양천읍내와 성주물의 중간, 옛 강남요업사 부근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강남요업사 건립 이전에 우물이 있었다는 주민 증언과 해당 지점이 양천현청과 궁산의 중간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가진다.
이 우물은 어떤 가뭄에도 마른 적이 없고 물맛이 좋았으며, 우물터 옆에는 수령 400년의 성재정 은행나무가 있고 ‘한산모종(寒山幕鍾)’ 전설이 전한다. 전설에 따르면 이 은행나무에 둥지를 튼 까치가 구렁이에게 새끼를 잃을 위기에서 한 선비가 구렁이를 죽여 구해 주었고, 이후 암구렁이가 복수하려 하자 까치는 몸을 종에 부딪혀 종소리를 내어 선비를 구한 뒤 죽었으며, 이 까치의 이야기가 성재정 은행나무에 서려 있다고 한다.
지도 - (B120)종이지도_1963_공항_SH3760836301_025k | 국토정보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