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쇠동은 북쪽으로 공항동, 서쪽으로 오곡동과 접하고 동·남쪽은 부천시 논과 맞닿으며 동쪽 경계 일부가 김포국제공항 부지로 편입된, 논밭이 거의 전부인 강서구 서남단의 전형적 농촌이다.
지명 유래로는 전승에 따라 ‘쇠노(弩)를 만들던 다섯 사람이 이곳으로 도망와 숨어 살았다’는 설이 있고, 다른 해석으로 ‘오리(五里)’를 한강 물줄기인 굴포천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쇠(釗)’를 지역 발음 ‘새/세/시/쇠/소’ 등으로 쓰이는 ‘사이’의 뜻으로 보아 ‘강(굴포천) 사이의 마을’을 뜻하는 지형적 지명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공항 확장 전에는 부천을 오가는 길목으로 제법 흥청거렸고, 닷새마다 부천 대장동과 오쇠동 사이에 선 장에서 인근 채소·농산물이 거래되었으며, 소사복숭아로 유명한 ‘수밀도’도 이곳에서 재배되어 인기가 높았다. 현재는 한적한 작은 시골마을로 명맥을 잇고 있으며, 후한 인심과 개발이 덜 된 환경 덕에 전통적 마을 풍습과 자연부락명이 많이 남아 있다.